• (가칭)국민중심연합 심대평 대표는 19일 "충청의 맹주는 없으며 맹주를 놓고 싸우는 자가 있다면 심대평이 심판하겠다"며 우회적으로 자유선진당을 비난하고 나섰다. 심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중련 대전시당,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충남도당 대표로 선출됐다.

    선진당을 탈당한 후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신당을 창당한 심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에서 "국민중심연합은 충청의 자주세력과 뉴리더들로 지역의 비전을 제시하는 정당,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칭)국민중심연합 대전시당 및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이날 충남도당 대표로 선출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칭)국민중심연합 대전시당 및 충남도당 창당대회에서 이날 충남도당 대표로 선출된 심대평 국민중심연합 창당준비위원회 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또, 그는 선진당을 겨냥한 듯 "충청에 맹주 다툼으로 사실을 호도하는 세력들이 있지만 충청에 맹주는 없다"며 "맹주를 놓고 싸움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 심대평이 여러분의 이름을 걸고 심판할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심 대표는 오는 6.2지방선거에 대해 "올바른 길을 걸어가면 사람이 돕는 법"이라며 "공심위 등을 통해 당당한 후보를 내고 충청인에게 선택을 호소하겠다"고 했다.

    이날 국중련 대전시당, 충남도당 창당대회에는 이준원 공주시장, 최홍묵 계룡시장 등 창당 발기인을 비롯 2000여 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시당 대표로 김래호 창당준비위원회 대변인을 선출했다. 국중련은 중앙당 창당 전까지 2~3개 시·도당를 추가로 창당할 계획으로 오는 25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