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에서 서울지역 기초단체장 3곳 이상에 여성을 공천하기로 했다.

    또 부산과 경기도는 각각 2곳 이상, 이밖의 시도에서는 각 1곳 이상을 여성에게 공천을 주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고 공심위원인 배은희 의원이 전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이 같은 여성공천 의무화를 위해 16개 시도당 공심위는 오는 29일까지 여성 전략공천 지역을 선정해 중앙당에 보고토록 했다.

    배 의원은 “오늘 결정은 각 시도당 공심위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강제 기준”이라며 “여성 후보 공천지역에 대한 최종 결정은 중앙당이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경기 부산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 1곳씩만 여성공천을 의무화 하도록 한데 대해 그는 “서울과 부산, 경기 등에서는 여성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지만 나머지 지역에서는 여성 후보에 대한 반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온 계층을 우선적으로 배려하기 위해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에 사회적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들을 당선 가능 범위에 우선 포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