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생들이 강아지를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중국 인터넷에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문제의 동영상은 전체 2분55초짜리. 쓰촨(四川)성 이빈(宜宾)시에서 3~4명의 중학생들이 유랑하는 강아지를 잡아다가 마치 공포영화를 방불케 할 정도로 끔찍하게 학대해 죽이는 모습이 담겨 있다.

  • ▲ 중학생들이 강아지를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 ⓒ 인터넷 캡처
    ▲ 중학생들이 강아지를 잔인하게 죽이는 모습 ⓒ 인터넷 캡처

    학생들은 강아지를 1m 높이의 계단에서 집어 던지는가 하면, 쓰러져 꼼짝하지 못하는 강아지의 입에 폭죽을 넣어 터트린다. 그것도 모자라 몽둥이로 강아지를 강하게 내리치고 숨통을 끊기 위해 몽둥이로 목을 졸라 살해한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강아지를 잔인하게 죽이면서 이를 동영상으로 녹화하며 즐기고 있다는 것. 양심의 꺼리김이라곤 없어 보인다.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도 없다.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충격에 빠졌다.
    청두(成都)시의 한 네티즌은 “청소년들의 잔인함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며 “다시는 같은 짓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단단히 혼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칭다오(青岛)의 또 다른 네티즌은 "중국의 어린이들의 잔인함과 폭력성이 국제적 망신이 되지 않을까 염려 된다"면서 "가정과 학교에서 아이들을 철저히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