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길태의 팬카페에 이어 김씨의 결백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이 등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 14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마치고 들어서는 김길태 ⓒ 연합뉴스
    ▲ 14일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마치고 들어서는 김길태 ⓒ 연합뉴스

    부산경찰서 사이버수사대는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김길태 팬카페를 개설한 뒤, 김길태는 ‘무죄’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카페 운영자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 카페는 지난 10일 개설, 김길태의 사진과 함께 ‘사랑해요 김길태’라는 글귀를 메인에 게시했다. 또한 13일 밤에 올린 공지글에는 ‘김길태가 오늘 풀려났다’는 허위의 글도 올려져있었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확인됐다.

    경찰은 이 글이 수사본부 소속 범죄심리전문분석가 명의로 “이 양과 DNA가 일치하지 않아 풀려났다”고 언론발표를 한 것처럼 적혀있어 분명한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된다고 전했다.
    경찰은 게시글과 화면을 증거자료로 확보하는 한편, 글쓴이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김길태와 관련된 팬카페 2곳은 모두 사이트 폐쇄요청을 한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