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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중구 회현동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서울성곽의 기단부가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기단부는 최고 4단으로 쌓여졌으며, 길이는 40m 정도다.
서울시는 작년부터 일제 강점기에 훼손된 남산의 역사성을 회복하고자 남산 일대의 서울성곽 복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10월부터 백범광장에서 발굴 조사를 벌여왔다.
서울시는 백범광장에서 서울성곽 기단부가 발견됨에 따라 12일부터는 광장 전역으로 발굴작업을 확대해 올해 말부터 성곽 복원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발굴 조사에 따라 백범광장 내 화장실과 주차장, 지압보도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은 이용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작년 3월 백범광장 아래 편에 있는 아동광장에서 서울성곽 유구를 발견해 복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백범광장 위쪽 중앙광장에서도 발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