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이 완료된 10일 공천심사의 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 전 대표는 이날 공심위 인선을 보고받고 “공심위가 공정하고 투명성 있게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측근 의원들에 전했다.

  •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 연합뉴스
    ▲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 연합뉴스

    친박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박 전 대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천이 정치 발전의 첫 단계라는 점을 늘 얘기해왔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의원은 또 박 전 대표의 과거 당대표 시절 상향식 공천을 위해 16개 시.도당에 공천권을 이양했던 점을 언급하며 “힘든 야당 시절에도 그랬는데, 더 좋은 여건인 지금 공심위 구성이 후퇴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공천선진화를 재차 강조했다.

    친박 허태열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심위의 운영기조는 공정성과 투명성”이라며 “특히 지난 18대 총선때와 같은 공천 상처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시.도당 공심위가 철저한 공정성에 입각하고 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 진영에서 이 같이 공천의 투명성을 일관되게 요구한데에는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 패배한 이후 친박계 인사 상당수가 공천에 있어 불이익을 받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나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병국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15명의 공심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당 지도부는 당초 친박계 의원을 3명만 포함시키려 했으나, 친박 진영에서 이성헌 의원의 포함을 주장하자 이 의원을 넣지 않는 대신 중립의원 1명을 빼고 친박 의원 1명을 추가로 인선했다.

    공심위원에는 친이명박계 정 총장(위원장)을 비롯해 배은희 안효대 장제원 차명진 의원, 한 대수 제2사무부총장 등 6명이, 친박근혜계 김선동 안홍준 유정복 조원진 의원 등 4명이 들어갔다.

    중립에선 남경필 조윤선 의원 등 2명이 포함됐고, 외부 인사로는 곽진영 건국대 정외과 교수, 이연주 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진영재 연세대 정외과 교수 3명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