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와대는 9일 지난 1년간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문과 기고문 등을 묶은 '이명박 대통령 연설문집 제2권'을 발간했다.

  • 연설문집에는 2009년 2월부터 2010년 1월까지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한 연설문, 서면메시지, 기고문, 서신 등 총 217편이 담겨 있으며, 라디오․인터넷 연설문은 제8차부터 제33차까지 별도 목차로 편집돼 있다. 이번 제 2권은 880페이지 분량으로, 2009년 발간한 1권의 790페이지에 다소 늘어났다.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머리말에서 "대통령 연설에는 크게는 시대정신이, 작게는 국정에 대한 철학과 정책이 담겨있다"면서 "위기와 기회의 2009년, 모두가 힘을 모은 결과 우리는 경제위기 극복의 희망을 노래할 수 있게 됐고, 이제 국민적 화합과 단결을 통해 우리는 그간의 성취를 넘어 더 큰 도약을 이루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또 "대통령의 공식 말씀기록인 이 책이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비전을 더 잘 이해하고 정책 수립에도 널리 활용돼 더 큰 대한민국, 선진일류국가를 만들어 가는 데 크게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설문집은 총 1만권이 발간돼 입법․사법․행정부의 각 부처와 기관, 지방 공공기관, 각급 도서관에 배포되며, 온라인과 대형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대통령연설문은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도 읽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