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전 동거 커플이 나중에 결혼할 확률이 높다는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미 국립질병통제센터(CDC)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동거 커플 중 3년 이내에 결혼한 부부는 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유코피아가 6일 전했다.
    특히 5년 이내에 정식 부부가 된 경우가 67%나 돼 동거를 비도덕적인 것으로 인식해 왔던 사회통념을 깨뜨려 주목을 끌고 있다.
    CDD는 35세에서 39세까지의 여성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동거 커플이 지난 1987년의 30%에서 2002년에는 61%로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CDC의 한 관계자는 이제 혼전 동거가 미국의 젊은층 사이에 트렌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존스홉킨스 대학의 앤드루 철린 사회학 교수는 “대부분의 동거 커플이 나중에 정식 부부가 된다는 사실은 아직도 미국인들이 결혼을 중시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해 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CDC 보고서는 또 사춘기시절(기준연령 14세) 결손가정에서 자란 여성이 결혼할 확률은 37%로, 정상 가정의 52%에 비해 훨씬 낮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