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창간 90주년 기념식이 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조선일보는 이날 창간 90주년을 기점으로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비상하려는 의지를 내외에 천명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조선일보의 비전과 메시지를 화려한 영상에 담아 1500여명의 내빈 앞에 선보였다.

  • ▲ 조선일보 90주년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 ⓒ 뉴데일리
    ▲ 조선일보 90주년 행사에 참석한 내빈들 ⓒ 뉴데일리

    이 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조선일보의 새 그룹명 ‘공개’에 있었다. 행사장 조명이 모두 꺼지면서 무대 전면에 펼쳐진 대형 스크린에 붉은색 ‘C’자 모양의 CI(기업이미지)와 '크로싱(Crossing)'이란 글자가 선명히 떠올랐다. 이어 진행자의 '통합을 위한 크로싱' '세계화를 위한 크로싱' '미디어를 관통하는 크로싱'이란 설명이 이어진 뒤 '조선미디어(ChosunMedia)'라는 조선일보의 새 그룹명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조선일보는 종이 신문을 넘어서 차별화된 최고의 콘텐츠를 생산하는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창간 90주년을 기념하는 '미디어 케이크' 절단식도 열렸다. 90말의 쌀로 만든 초대형 떡 케이크를 100여명의 내빈들이 일제히 자르는 행사였다. 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을 비롯, 김영삼-전두환 전 대통령, 김형오 국회의장, 이용훈 대법원장, 정운찬 국무총리,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민주당 정세균 대표,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 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 박선영 의원, 김문수 경기지사, 안성기, 하지원, 임권택, 모태범, 이상화, 이규혁, 이승훈, 소녀시대,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미국 대사,진성호 의원, 김창수 의원, 박시준 청룡봉사상 수상 자, 김충환 의원, 김윤신 한일환경상 수상자, 김근상 성공회 주교, 김태현 여성정책연구원장, 윤후정 이화학당이사장, 권순형 예술원회장, 이광자 서울여대총장, 이배용 이화여대총장, 박세환 향군회장, 윤증현 기획재정부장관, 윤주영 전문공부장관, 인보길 조우회장, 허문도 전통일원장관, 라응찬 신한지주회장, 김종립 HS애드사장, 배인준 편협회장,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 김기병 롯데관광회장, 남상조 광고단체협회장, 안상수 인천 시장, 강덕수 STX회장, 정준양 포스코회장,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이장무 서울대총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손경식 대한상의회장, 허창수 GS그룹회장, 이석채 KT회장, 이승한 삼성테스코회장, 구자홍 LS그룹회장, 이웅열 코오롱회장, 한원택 함 경남도지사, 백영철 평안북도 지사, 윤제균 영화감독, 구본무 LG회장, 백선엽 예비역대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 김수한 전 국회의장, 남덕우 전 국무총리, 승병일 광복회 부회장, 현승종 전 국무총리등이 안병훈 전 대표이사등 조선일보 전·현직 임원들과 함께 케이크를 자르며 창간 90주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