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신드롬이 계속되고 있다.
    피겨 퀸 김연아의 지난 3일 세계선수권 대회 준비를 위해 캐나다로 출국하면서 공항에서 선보인 패션이 화제가 된 것.

  • ▲ 패션아이콘으로 부상한 김연아 선수 ⓒ 연합뉴스
    ▲ 패션아이콘으로 부상한 김연아 선수 ⓒ 연합뉴스

    5일 각종포털사이트에는 출국 당시 김연아가 들었던 사각형 모양의 큰 가방이 ‘연아가방’으로 불리며 관심이 집중됐다. 발빠른 네티즌들은 김연아 선수가 맨 가방이 김연아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쿠아로포츠’의 스포티 빅백이라는 것을 확인, 매장에 가방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아로포츠 측은 “아직 광고도 하지 않은 상품인데 김연아가 들었다는 것만으로 제품이 큰 인기를 몰고 있다”며 “김연아 선수가 착용하는 순간, 유행이 됐다”고 전했다.

    공항에서 김연아는 가방만 들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이날 김연아는 골드빛깔의 나이키 재킷도 함께 착용했다.

    이 재킷은 나이키가 동계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피겨역사를 다시 쓴 김연아 선수를 기념하기 위해 한정상품으로 특별 제작한 ‘나이키 N98 연아 골든 모먼트 재킷’이다.

    나이키는 아이스링크를 상징하는 흰색 바탕에 금빛 줄무늬로 양팔을 감쌌고, 지퍼 부분에는 다이아몬드와 금 소재로 만든 펜던트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이 옷의 뒷면에는 ‘Just do it, Yuna’란 글씨도 새겨졌다. 이 제품은 전국 나이키 매장에서 1000장 한정판매에 들어간지 하루 만에 판매 완료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해 고려대 입학식에서도 착용했던 의상이 모두 브랜드가 밝혀지면서 품귀현상을 빚은바 있어 ‘연아가 입으면 뜬다’는 공식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