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60代 후반의 할머니가 오늘 金姸兒 선수 덕을 보았다고 말하였다. 아침에 초등학교 3학년생인 外孫女가 투정을 부릴 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것이다.
     
     "너는 김연아처럼 얼굴은 예쁜데 왜 행동은 그렇게 하니?"
     
     외손녀는 "알았어요. 잘 할께요. 구구단은 내가 연아 언니보다 더 잘할 거예요"라면서 조용해지더란다.
     
     '연아처럼 하라'는 말이 유행어가 되고 있다. '연아처럼 연습하라' '연아처럼 優雅(우아)하라' '연아처럼 침착하라' '연아처럼 예의 발라라' '연아처럼 독해 봐라' '연아처럼 말하라' 등등.
     
     스포츠나 연예스타들은 인기가 높다. 이 인기를 좋은 곳에 사용하면 좋은 교육적 효과를 만든다. 대중문화의 스타엔 수많은 눈길이 모이므로 행동을 모범적으로 해야 한다.
     
     정치인들 귀에도 '김연아처럼 해봐라'는 말이 많이 들어갈 것이다. 밴쿠버 겨울 올림픽 기간중 김연아에 눈이 익어버린 한국인들은 정치인들의 무례한 언동에 대하여 더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다. 일종의 '김연아 효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