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박찬호가 스프링캠프 첫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박찬호는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양키스 스프링캠프 콤플렉스에서 불펜피칭 투구수 30개를 기록했다고 미국 정보포털 유코피아가 전했다.
    이날 박찬호는 특급마무리 마리아노 리베라, 다마소 마르테 등 양키스 불펜의 핵심투수들과 함께 훈련을 했다.
    유코피아는 “양키스 구단에서 박찬호는 특별관리 대상으로 보는 분위기”라며 “계약이 늦게 체결된 관계로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고 판단, 실전피칭까지는 적어도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은 "박찬호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10-12일 정도 페이스가 늦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구단의 배려 속에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 이르면 중순부터 본격적인 시범경기 일정에 투입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