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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학생들의 ‘알몸 졸업식 뒤풀이’이 중국에서 국제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고 온바오닷컴이 27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을 비롯한 중국의 주요 언론사들이 최근 한국에서 불거진 중학생들의 도를 넘는 졸업식 뒤풀이를 집중 보도했다는 것. -
- ▲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에 올라온 ‘알몸 졸업 뒤풀이’기사들 ⓒ온바오닷컴 캡처
중국 언론들은 지난 22일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가 '한국 나체 졸업의식 등장, 대통령 교육개혁 촉진'이란 제목으로 처음 보도한 내용을 계속해서 인용 보도하고 있다.
온바오닷컴은 “이 기사는 26일 오전까지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百度, baidu.com)에 총 150여개나 올라온 상태”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이날 보도에서 "지난 13일 한국 경기도 고양시의 한 중학교에서 졸업식이 끝난 후 일부 졸업생들은 강압적으로 나체 뒤풀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한국사회를 경악케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이번 '나체졸업식' 사건으로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큰 충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이 대통령은 매월 정례 교육개혁대핵회의를 주관하고 직접 교육개혁을 챙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관련 기사를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어린 남녀 학생들이 알몸으로 괴롭힘을 당하는 한국의 졸업문화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최근 중국사회에서도 학원폭력이 도를 넘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한국은 그 문제가 더 심한 것 같다"며 "여학생들까지도 옷을 벗기고 괴롭히고 오물을 뿌리는 한국 학생들이 무섭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