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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일산경찰서는 24일 졸업식 ‘알몸 뒤풀이’의 가해학생 22명 중 적극 가담자 15명(남자 7명, 여자 8명)에 대해 공동폭행 등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일산 모 중학교 동창생들인 가해학생들은 모두 고등학생으로 지난 11일 오후 졸업식을 마친 후배 중학생을 학교에서 3∼4㎞ 떨어진 공터로 불러내 강제로 옷을 찢고 알몸 상태로 얼차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중 3명은 피해 학생들이 원하지 않는 데도 알몸 상태로 뒤풀이하는 장면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촬영해 수치심을 유발하는 등 성폭력을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나머지 7명(남자 5명, 여자 2명)은 뒤풀이 장면을 구경만 한 것으로 확인돼 불기소 의견으로 정리했다.
검찰은 가해학생 15명을 불러 심층조사를 한 뒤 처벌은 하지만 고교생 신분인 만큼 최대한 선처해 선도하는 방향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