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한 번 자신의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세계를 놀랜 피겨 ‘1인자’ 김연아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세계신기록에 대한 기쁨 보다는 ‘긴장감’을 놓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보였다.

    김연아 선수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8.50 점수로 세계신기록을 기록했다. 기술점수에서 44.70, 예술부분에서 33.80점을 얻었다.

  • ▲ 기뻐하는 '1인자' 김연아 ⓒ 뉴데일리
    ▲ 기뻐하는 '1인자' 김연아 ⓒ 뉴데일리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연아는 “올림픽을 많이 기다렸다. 준비기간이 충분했고, 준비도 잘됐다”고 전했다. 이어 첫 올림픽 출전에 따른 부담감에 대해서는 오히려 “떨리지 않았다. 기대한만큼 경기를 펼쳐 좋다”며 세계챔피언 다운 면모를 보였다.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운데 대해 김연아는 “만약 실수 하나 없이 (경기를) 한다면 기대도 했지만 점수에 대한 건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며 “시합 전 점수에 대한 생각이 없었다”고 전했다. 

    26일 펼쳐질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대해 느끼는 부담에 대해서는 “어려울 것 같긴 하다”며 “어떻게 생각하면 부담이 될지도 모르나 내일하루 시간이 있기 때문에 원래대로 돌아가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큰 포부를 나타냈다.

    김연아는 “토론토에 있을 때도, 여기서 연습할 때도 잘 했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긴장 풀지 않겠다”고 전해 금메달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남겨둔 심경을 드러냈다.

     김연아의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2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