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7일 이상화 선수가 대한민국 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전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 ▲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왼쪽)와 동메달을 딴 왕베이싱 선수(오른쪽)가 시상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데일리
    ▲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왼쪽)와 동메달을 딴 왕베이싱 선수(오른쪽)가 시상대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뉴데일리

    한편, 이 경기에서 주목받은 또 한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동메달을 딴 중국의 왕베이싱(王北星) 선수. 17일 경기 이후 ‘이상화 금메달’을 제치고 한때 포털사이트 실시간 인기검색어 1위를 차지한 이름이 바로 ‘왕베이싱’이었다.

    수많은 선수들 중에서도 유독 아름다운 외모가 빛난 그녀. 174cm가 넘는 키에 글래머러스한 몸매, 귀여운 얼굴까지. 네티즌들은 그녀를 ‘빙판위의 여신’, ‘올림픽의 꽃’, ‘금메달 외모’라고 부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왕베이싱 선수는 흑룡강성 출신으로 빙속 여자 500m 세계 랭킹 2위다. 우리나라 나이로 26살인 그녀는 2006년 동계올림픽 500m 7위에 오른바 있고, 2007, 2008 세계 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 대회 500m에서 연이어 은메달을 딴 저력이 있는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곤 했다.

  • ▲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왕베이싱 선수 ⓒ 뉴데일리
    ▲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왕베이싱 선수 ⓒ 뉴데일리

    왕베이싱 선수가 이처럼 주목받는 이유는 또 하나있다. 바로 이상화 선수가 금메달을 딴 순간 환한 미소로 이 선수를 껴안으며 축하해주는 장면이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3위로 동메달을 차지한 순간에는 잠시 아쉬운 표정이 스쳤지만, 곧 이 선수에게 다가가 웃으며 아낌없이 그녀를 축하해주는 모습은 그녀를 ‘훈녀’로 떠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왕베이싱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를 아낌없이 껴안으며 축하해주고 있다 ⓒ 뉴데일리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딴 왕베이싱 선수가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를 아낌없이 껴안으며 축하해주고 있다 ⓒ 뉴데일리

    왕베이싱 선수는 19일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 다시 한번 이상화 선수와 레이스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