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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李明博 대통령이 영국의 BBC 방송과 인터뷰하면서 '올해 안에 김정일을 만나고싶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은 실수이다. 組暴 두목보다도 못한 反국가단체 수괴를 韓民族의 대표인 대한민국 대통령이 찾아가 만나고싶어 안달을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어야 했다.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만나서 무엇을 해결할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核폐기, 국군포로 및 납북자 송환 등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가능할 때 만날 것이다. 서두를 필요가 없다."
幕後에서 진행중인 협상에서도 李 대통령의 이 발언은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 김정일은 급한 쪽은 임기가 3년밖에 남지 않은 李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면서 강하게 나올 것이다. 북측 협상 대표는 한국 대표를 압박할 것이다. "귀측의 대툥령도 저렇게 적극적인데 왜 당신은 이런 저런 트집을 잡아 일을 망치려 하는가?"라고 협박하면 혼이 없는 공무원들은 흔들린다.
모든 협상이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공산주의자들과 협상할 때 이쪽의 의도를 먼저 보여주는 것은 自殺행위라고 생각한 사람이 李承晩 대통령이었다. 李 대통령은 당시 미국 부통령 닉슨을 만난 자리에서 "공산주의자들과 상대함에서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不可測性'을 유지하는 것이다"고 말하였다. 즉 이쪽이 어느 방향으로 뛸지 모르게 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위대한 反共전략가 닉슨은 이런 이승만의 충고를 평생의 교훈으로 삼았다고 회고록에서 고백하였다.
돈이 걸린 原電 수주와 가치관과 원칙과 국가정체성과 國益이 걸린 남북협상은 다르다. 李明博 대통령이 김정일을 상대함에 있어서 배울 사람은 김정일에게 이용만 당한 김대중이 아니라 공산주의자들을 갖고 놀 줄을 안 李承晩일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