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양키스로 가라.”
    미국의 유력 언론이 ‘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뉴욕 양키스 행을 주문하고 나섰다.
    미국정보포털 ‘유코피아’는 CBS 스포츠라인의 온라인 협력사 ‘블리처 리포트’를 인용 “양키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부터 추신수를 얻어오면 모든 고민이 해결되는 최상의 결과를 손에 쥘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 ▲ 추신수 ⓒ 뉴데일리
    ▲ 추신수 ⓒ 뉴데일리

    블리처 리포트는 “양키스가 FA시장의 베테랑 외야수 랜디 윈을 영입, 새 시즌 외야진을 완성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 팬들은 입맛을 다신다”며 “늙은 윈으로는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밝혔다. 또 “윈은 단지 1년짜리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이라며 “장기적인 측면에서 그 자리에 추신수가 들어앉을 수만 있다면 더 바랄 나위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리포트는 올스타급으로 성장한 추신수의 대가가 만만치 않을 테지만 2루수 로빈손 카노와의 맞트레이드라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인디언스에는 뛰어난 외야 자원이 넘쳐흐르는 반면 확실한 2루수가 없어 고민. 이는 내야진이 탄탄해 카노를 하위타순에 배치시킬 수밖에 없는 양키스의 이해관계와도 어느 정도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한 마디로 서로의 약점을 커버하기 위해 3할 타율에 20홈런 이상이 가능한 동갑내기 외야수와 2루수를 맞교환하면 좋다는 얘기.

    추신수야말로 양키스의 마지막 구멍인 코너외야수 문제를 말끔히 해결시켜줄 최고의 카드란 의견은 이미 몇 개월 전부터 조심스럽게 제기돼왔다.
    양키스 입장에서 일단 추신수는 당장 큰 돈이 들지 않고 나아가 확실한 코너 외야수 확보와 함께 5번타자 문제를 말끔히 해결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