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학교 교사들에게 장학사시험에 합격시켜주겠다며 3000만원을 받는 등 금품수수 비리가 끊이지 않는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들이 ‘소금’을 뒤집어썼다. 29일 오후 6시 시민단체 활빈단은 장학사들 퇴근시간에 맞춰 항의 방문해 현판에 소금을 뿌리고 때밀이 타월로 닦아내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뇌물 상납의 사슬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날 활빈단은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장학사 매관매직 비리, 학교납품 등 뿌리 깊은 수수 관행의 부패로 얼룩진 교육청을 정화하기 위해 교육개혁시민연대를 발족해 교육계 부패비리 척결에 나설 것은 제안했다.

  • ▲ 부패추방을 외치는 '활빈단' ⓒ 연합뉴스
    ▲ 부패추방을 외치는 '활빈단' ⓒ 연합뉴스

    또 이들은 “한 해 40조원의 예산을 쓰는 교육계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며 공교육정상화와 국가의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해 5월 스승의 날까지 교육계 비리 근절을 위해 ‘교육청 비리 뿌리 뽑기 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