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일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이콥 주마 대통령에 이어 전 세계 정상 중 ‘최악의 드레서’ 2위에 꼽혔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28일 인터넷판에서 전 세계 정상 중 최악의 드레서 10인을 선정하면서 김정일을 2위로 꼽았다. 김정일은 지난해 1위를 차지했지만 주마 대통령의 가죽접퍼 차림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 ▲ 북한 김정일 ⓒ 타임 인터넷판 캡쳐 
    ▲ 북한 김정일 ⓒ 타임 인터넷판 캡쳐 

    타임은 김정일이 즐겨 입는 군복 스타일 복장을 ’은둔의 왕국에서 입은 사파리’라고 비꼬았다.
    부풀어 올린 머리와 5인치 높이의 통 굽 구두 등은 작은 키를 커 보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잡지는 또 김정일이 최근에 기존보다 몇 치수 작은 사이즈의 옷을 입고 있다며 이는 병을 앓은 흔적일 것이라고 추정하기도 했다.
    1위를 차지한 주마 대통령을 꼽았다. 지난해 5월 대통령으로 선출된 주마는 축하파티에서 노란색과 녹색 줄무늬가 들어간 가죽점퍼를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