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성질환자의 경제능력 저하를 막고 효율작인 합병증 예방을 위해 U헬스와 건강관리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케어서비스가 시범 추진된다. 스마트케어서비스란 원격으로 만성질환자 건강상태 등을 관리·모니터링하고 환자에게 필요한 건강교육, 질환관리 등을 통합한 신개념 의료서비스 형태.

    지식경제부는 27일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그동안 지자체 차원에서 소규모로 진행했던 각종 U헬스 시범사업의 한계를 대폭 개선,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건강관리서비스를 통합해 만성질환자 1만명에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U헬스 분야 시범 임상시험으로서는 세계 최대다.

    지경부는 이어 "관련 법·제도적 정비가 진행 중이므로 보건복지가족부 등과 협의 하에 이를 시범사업 형태로 추진하기로 했다"며 "시범 실시 기간 중 일차의료기관이 임상시험·원격모니터링 등 적절한 역할분담을 하도록 해 U헬스서비스의 안전성, 효과성 등을 검증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은 앞으로 3년간 진행될 계획인데 올 2월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한 후 6개월간 지자체·의료계와 협의를 거쳐 세부 사업방안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 사업에는 총 300억원 내외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에서 지경부는 정유사가 출연하는 사회공헌기금․정부예산 등에서 75억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와 기업이 매칭해 마련할 예정이다. 광역·기초자치단체가 모두 사업 참여 지원이 가능하다.

    지경부는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세계 U헬스 시장진출에 세계표준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국내 U헬스 분야 기업의 본격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