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 점수는 800점 대 중반, 하지만 현실 점수는 600점 대 초반.
    파고다교육그룹이 26일 전국의 직장인 및 대학생 등 258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외국어 자기계발 현황 및 실태’ 조사 결과 응답자의 토익 목표 점수 평균은 845점으로, 2009년 토익 평균 점수인 600점 대 초반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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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응답자의 32%(861명)는 800점 이상을 원했고, 31%(820명)가 900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하는 등 800점 이상의 고득점을 원하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64%를 차지했다.
    또 응답자들은 외국어 학습을 위해 ‘월 14만원, 일일 1시간 30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의 46%에 달하는 1240명의 응답자가 월평균 10∼20만원을 외국어 학습에 투자하고 있었고 20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도 595명(22%)에 달하는 등, 전 응답자의 68%(1835명)가 월 10만원 이상을 쓰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들의 일일 외국어 공부 시간은 2009년에 일평균 1시간 30분이었으나 2010년에는 3시간 30분 공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외국어 학습 때 중시하는 점은 963명(36%)의 응답자가 '현지식 표현 구사를 가장 중시한다'고 답해 네이티브식 외국어 구사가 외국어 학습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실태를 드러냈다. '자신에게 부족하다고 느끼는 외국어 능력'을 묻는 데에는 응답자의 31%(815명)가 '말하기(스피킹, Speaking)'이라고 답했으며 듣기, 쓰기, 읽기, 말하기 등 전 영역이 부족하다고 답한 응답자도 37%(995명)에 달했다.

    외국어 학습 중 가장 어려운 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9%(1853명)가 '근성 부족'을 꼽아, 학습자들에게 자기극복이 가장 힘든 과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은 지난1일부터 8일까지 '파고다어학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직장인 499명, 대학생 1684명, 기타 402명이 설문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