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을 위해 대학생들의 사교육비를 연간 325만원이나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구인구직 포털 알바천국과 파인드잡이 대학생 2053명에게 물은 결과, 89%에 해당하는 1828명이 사교육비를 지출할 예정인데 이들이 지출하는 비용은 1인당 월평균 27만1000원으로 연간 비용은 32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지출비용은 지난여름 방학 때 지출한 평균 21만3000원보다 5만8000원 늘어난 액수로 6개월 만에 27.2% 증가한 수치다.

  • ▲ 채용상담 중인 취업 준비생 ⓒ 뉴데일리
    ▲ 채용상담 중인 취업 준비생 ⓒ 뉴데일리

    겨울방학에 10~20만원을 사용하겠다는 학생이 33.1%로 가장 많았으며 20~30만원(29.8%), 10만원 미만(18.6%), 40만원 이상(12%), 30~40만원(6.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여름방학에 비해 40만 원 이상의 고비용 지출 응답자는 줄었지만 10만원 이하가
    절반으로 줄고 30만원 대가 2배로 늘면서 전체 평균 사교육비는 올랐다.

    한편, 1학년 학생들의 취업 사교육비 지출이 평균 26만8000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31.5%가 증가했다. 이는 비교적 취업에 여유 있는 저학년일 때 한시라도 빨리 자격증을 취득해 스펙을 쌓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4학년이 29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1학년에 이어 2학년은 26만5000원, 3학년은 25만6000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