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통령도 사과했는데 박근혜도 사과해라”

“박근혜 전 대표는 표를 생각하지 않고 맑은 정신으로 국가 백년대계를 생각해야 한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에게 쓴 소리를 냈다.

김 지사는 21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국가의 수도는 국가 존립에 가장 핵심적인 일인데 이미 위헌 판결까지 난 사안을 계속 고집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통일 시대를 생각해서라도 원안 고집은 안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표의 ‘대국민 신뢰 상실’ 발언에 대해 “충청도의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이 잘못되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에서도 위헌 판결이 났다”며 “이명박 대통령도 사과를 했는데 잘못된 것은 사과하고 고쳐야지 계속 고집해서는 나라의 근본이 흔들린다”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 재선 도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판단을 하고 있다”라며 “당 내에서도 어떤 요구가 있는지 또 도민들과 국민들 요구가 무엇인지 잘 고려해서 판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