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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케이블뉴스채널 CNN이 오는 28~29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하는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하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CNN은 다보스포럼 기간에 하루를 정해 기업가 정신을 앞세워 국제외교비즈니스무대에서 국익을 위해 분투하는 이 대통령 모습을 24시간 밀착 취재해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고 말했다. CNN이 국가정상을 밀착취재하는 것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이며 국제적으로도 이례적인 관심으로 평가된다.
CNN은 이 대통령의 활동상을 5분 이상 분량으로 편집해 CNN 월드 채널을 통해 전세계에 여러차례 방영할 예정이다. CNN 월드는 세계 210개국에 15억명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다.
CNN의 특집 프로그램에서는 이 대통령이 세계 유수의 기업인을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독려하는 모습, G20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공식 행사에 참여하는 장면 등은 물론 양자회담이나 회의 준비과정, 참모들과의 회의 모습 등이 취임 이후 최초로 일반에 공개된다.
이 대통령은 또 포럼 기간에 영국 BBC 방송의 글로벌 채널인 'BBC 월드'와도 특별인터뷰를 한다. BBC는 2억8000만 가구가 시청하는 BBC 월드뉴스와 라디오를 통해 지속적으로 이 대통령의 인터뷰를 방송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한국의 경제 위기 극복 방안과 남북관계, 다보스포럼과 관련한 구상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보스포럼 참석에 앞서 인도를 국빈방문하는 이 대통령은 오는 24일 인도의 '타임즈 오브 인디아'와 서면인터뷰를 가질 방침이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는 인도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유력지로 380만 발행부수를 자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