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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최근 사진이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미 국무성은 FBI(미 연방수사국)가 빈라덴을 비롯해 주요 테러범 18명의 얼굴식별용 사진들을 제작한 사진을 언론에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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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BI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최근 오사마 빈라덴의 추정사진(좌측)과 1990년대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그간 언론에 나온 빈라덴의 사진은 1990년대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들뿐이었으며,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최근의 모습을 추정해 제작한 것이다.
테러범들의 나이든 모습을 분석해 만든 이 가상의 사진들은 FBI 범죄실험실에서 범죄기술자들에 의해 디지털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번에 공개된 빈라덴의 사진은 흰색 두건을 벗고 지저분하던 수염을 비교적 깔끔하게 다듬어 호남형으로 만들어졌다. 또 과거보다 잔주름이 늘어난 게 특징이다.
게이트 국방장관은 빈라덴의 행방과 관련 “최근 몇 년간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무성은 최고 2500만 달러(한화 약 280억원)에 달하는 현상금을 걸었다.
FBI는 “대중들이 빈 라덴 등 주요 테러범들을 알아볼 수 있길 바라며 이 같은 사진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