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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9·사진)이 일본의 미녀 배구스타와 교제 중이라는 황당한 보도가 베트남에서 흘러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베트남의 온라인 스포츠신문 '틴더사오(http://www.tinthethao.com.vn)'는 현지시각으로 5일 박지성이 구단 전용 훈련장에서 교통사고를 낸 소식을 보도하며 "일본의 배구스타 기무라 사오리(24·토레이 애로우즈)가 박지성의 병문안을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맨유의 팬들이 두 사람의 관계가 더 발전하게 될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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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는 2008년 일본 배구 프리미어 리그 베스트 6에 선정되기도 했고 지난해에는 한일 V리그 탑 매치 여자부 MIP를 차지한 실력파 배구선수. 게다가 미모도 뛰어나 일본 및 아시아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포츠 스타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진 사실이 없고 행동반경이나 생활패턴을 살펴볼 때 평소 마주칠 이유조차 없어 이번 베트남발 열애 보도는 오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중론이다.
박지성의 매니지먼트사인 JS리미티드 측 역시 "기무라가 누군지도 모르고 박지성은 병원에 입원한 적도 없어 병문안 올 사람도 없었다"며 "한 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이와 관련 국내 한 언론은 "영국 포털사이트 곳곳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연인으로 오해한 게시글이 빈번하게 발견된다는 점에서 '틴더사오'의 보도도 같은 이유로 나온 해프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