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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성탄절 디트로이트에서 발생한 노스웨스트 항공기 폭파 기도 사건으로 안보에 구멍이 뚫린 미국 정부가 최첨단 투시기의 설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
현재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기는 ‘마음을 읽는 스캐너’(mind reading scanner). 사람의 심리를 미리 알아내 테러범의 탑승을 방지하는 기계다. -
- ▲ ‘마음을 읽는 스캐너’(mind reading scanner) ⓒ 폭스뉴스 캡쳐
폭스뉴스는 “‘마음을 읽는 스캐너’는 이스라엘의 ‘위시유’(WeCU)로 ‘우리는 당신을 보고 있다’(We See You)의 영어발음을 따 만든 말”이라며 최첨단 과학기술에 행동심리학을 접목시켜 만든 스캐너로 현재 이스라엘 공항에 설치돼 성능을 실험 중이라고 보도했다.
특수 센서와 카메라를 장착한 이 기계는 공항 내 은밀한 곳에 설치돼 승객들의 미세한 안면 근육의 움직임과 맥박, 체온, 호흡 따위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신체변화를 감지해낸다. 이를 토대로 승객의 심리상태를 읽어낸다는 것이다.
센서가 의심스런 반응을 포착하면 그 승객은 즉각 보안요원들에 의해 별도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폭스뉴스는 “이 스캐너는 단순히 땀을 흘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승객들과 테러리스트를 구별할 수 있도록 특별 제작됐으며 공항 뿐 아니라 국경 검문소나 전당 대회당 등의 장소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한편 미 국토안보부가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또 다른 기계는 ‘FAST’라 불리는 고성능 거짓말 탐지기. 보스턴의 한 하이테크 회사가 불순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들과는 다른 생리학적, 심리학적 증상을 보인다는 점에 착안, 개발한 기계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