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허허, 하하하...정말 많이 웃었다. 녀석들의 말하는 폼과 표정들을 보고. ‘쿨tv’. 동영상 <대한민국을 모르는 대한민국 아이들>.

    기자가 초등학교들을 돌면서 8~11~13살 어린이들에게 물었다. 
     “대한민국 건국 기념일은 언제?”
    눈알 굴리며, 그런 질문 처음 듣는다는 듯, 당황 또 당황, 실실 웃으며
    “응 응 응...6월 25일? 7워워월 며칠? 모르겠네.”

     “대한민국 첫 번째 대통령은 누구?”
    “응? 어어엉..단군 할아버지? 김정일? 누구지? 모르겠네...”
    “배운 적이 없는데에엥” 

     “미국하고 북한하고 전쟁하면 누구 편 들래요?”
    헤헤에엥...이리 기우뚱 저리 기우뚱 허리 비비 꼬다가 마침내 결론!
    “북한 편”
    “왜죠?”
    “같은 민족이잖아요...”

     “김정일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독재자, 이기주의자”
     우리 나라에 제일 위험한 나라는?“
    “미국”

     시청 소감.
     (1) 어떤 X들이 애들에게 대한민국에 관해 전혀 아무 것도, 아주 초보적이고 기본적인 것 도, 전혀 가르치지 않는다. 부모도, 선생도, 미디어도, 교과서도, 그 누구도.
     (2) 걔들에게는 오히려, 이승만과 1948년의 대한민국 건국보다는 ‘김정일’이 더 먼저 머리 에 떠오른다. 이유는?
     (3) 어떤 X들이 교묘한 수법으로, 초등학생들한테는 아마도 만화(漫畵)를 통해, ‘반미(反美)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가 은연중 퍼져나가게 하고 있는 게 틀림없기에.
     아닌 게 아니라, 문방구에 가서 만화책이 있어서 아이들한테 사 줄까 하다가 그 반미(反美), 반(反)대한민국 내용 때문에 질겁을 했다는 어느 40대 초 아비의 말을 들은 적도 있다. “이게 순전히 그런 거로군!” 하고 소리를 질렀더니, 30대 판매원 아줌마들이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더라는 것이다.

     이게 대한민국의 지도층이라는 분들이 모르는 대한민국의 진풍경이다. 대한민국의 끗발들은 대한민국 지상(地上) 교육을 방기하고, 반(反)대한민국 전사(戰士)들은 ‘초등’한테까지도 반(反)대한민국 지하(地下) 교육을 확충하고-. 교육개혁 운운 하지만, 교육개혁은 ‘교육의 시장화’ 이전에 ‘교육의 대한민국화(化’)를 의미해야 한다. 
     이걸 ‘국가주의 교육’이라고 시비할 것이다. 그러나 아니다. ‘국가주의’ 아닌 ‘자유민주주의’를 역설하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충실하는 것하고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사랑하는 것은 서로 상충하는 개념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