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국단체총협의회가 주최한 '사회시민단체 신련하례회'가 5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신년하례회는 새해를 맞아 39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이 신년인사를 나누고 시민사회운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장,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등 사회 각계인사들이 참석했다.

  • ▲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장 ⓒ 뉴데일리
    ▲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장 ⓒ 뉴데일리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장은 이날 신년 축사에서 현 정부에 대한 섭섭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명박 정부가 집권 3년차에 들어섰다. 500만표가 넘는 득표차로 대통령 자리에 올랐으나 정작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한 우리는 외면 받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회장은 "우리가 현 정부에 바라는 것은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믿고 따를 수 있는 정부에 대한 믿음"이라며 "그동안 정부가 보여준 모습은 우리가 진정으로 믿음을 가질만한 모습이 아니었다"고 비판했다.

    이 회장은 또 "중도를 내세우며 사회통합위에 좌파 정권 10년동안 고위직에 올랐던 인사들을 기용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보수의 시선은 참 서글픈 것이었다"라고 말하고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떠나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승리를 위해 보수의 대집결과 강력한 투쟁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한나라당 대표 자격으로 이 자리에 오면 혼이 날거라 생각했다"며 "올해는 정말 정신 차리고 잘 하라는 매라고 생각하고 겸허히 받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이 자리에 서기까진 여러 선배들, 애국 단체 회원들의 덕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그 뜻을 받들어 제대로 된 정치를 못하는 부분에 대해선 자책과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래 39개 시민단체가 공동 주최했으며 시민사회대표 등 약 300백 명이 참석했다.

    <공동주관단체>

    자유주의진보연합, 경우회, 고엽제전우회, 교육선진화운동, 국가정상화위원회, 국민행동본부, 기독교사회책임, 대령연합회, 대한민국사랑회, 라이트코리아, 문화미래포럼, 미디어발전국민연합,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부국환경포럼, 북한구원운동, 북한인권단체연합회, 사학진흥법추진운동본부, 상이군경회, 서울녹색미래실천연합, 선진화개혁추진협의회, 선진화시민행동, 선진화포럼, 수도분할이 아닌 더좋은 세종시를 위한 국민회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모임, 애국단체총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자유교육연합, 자유시민연대,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쿨TV, 한국미래포럼,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 한반도하천복원실천운동본부, 해병대전우회, 헌변, 환경과사람들, HID

    <주요 참석자>

    김진홍 두레교회 담임목사,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회장, 이광선 한기총 회장, 남시욱 세종대석좌교수,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유근일 언론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김정숙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 총연합 회장, 이병하 사학법인연합회 회장, 이원희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민병돈 국민행동본부 고문, 박희원 대한민국 재향경우회 수석부회장, 정정호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사무총장, 서경석 선진화시민행동 목사, 이상진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상임대표, 이현욱 외교안보포럼 이사장, 이형규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회장, 오광성 민생경제 정책연구소 소장, 류기남 자유시민연대 대표, 신영철 대령연합회 회장, 송영식 한국 대학법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영재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손진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안보국장, 김성욱 대한민국 고엽제전우회 사무총장, 백한기 6.25남침피해유족회 회장, 이석연 법제처장, 박형준 대통령실 정무수석, 주호영 특임장관,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

  • ▲ 위사진 (왼쪽)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가운데) 이광선 한기총 회장, (오른쪽)김정숙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 뉴데일리
    ▲ 위사진 (왼쪽) 남시욱 세종대 석좌교수, (가운데) 이광선 한기총 회장, (오른쪽)김정숙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 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