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코리아나(Pax Koreana) 조성래 대표는 30일 "김정일 정권은 끝났다. 북한은 즉각 정치범 수용소를 없애고 국제사회로 나와라"면서 "북한인권문제는 정치적 문제이기 전에 양심의 문제"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팍스코리아나 주최로 이날 서울 여의도 MBC 앞에서 열린 '북한인 집단학살을 저지하기 위한 전세계 시위'에서다.

  • ▲ 팍스코리아나(Pax Koreana) 조성래 대표 ⓒ 뉴데일리
    팍스코리아나(Pax Koreana) 조성래 대표 ⓒ 뉴데일리

    조 대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전 세계 지도자들은 북한 인권문제를 방관할 것이 아니라 학살행위가 중단될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북한에 억류된 재미교포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씨에 대해서 "그는 두만강을 건너면서도 오른손에는 성경책을 들고, 왼손에는 기독교 음악가사를 출력한 종이를 들고 갔다"며 종교적 신념을 강조했다.

    팍스코리아나는 "95년 이래로 300만명이 넘는 무고한 북녘 동포가 김정일 체제에 의해 굶어죽었다"며 "25만여명의 북년 동포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에서 노예노동과 강간 고문 기아 및 처형으로 흔적없이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범 수용소 존재야말로 북한이 세계 인권 선언문에 위반하는 범죄 집단임에 분명하다"며 "북한 학살행위가 중단될 수 있도록 행동에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팍스코리아나는 "북한이 나치정권보다 더 극악무도한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는 이를 방관하며 침묵하고 있다"며 "전 세계 지도자는 인류 최악의 범죄자들을 즉각 체포해 법정에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팍스코리아나 주최로 30일 서울 여의도 MBC앞에서 열린 '북한인 집단학살을 저지하기 위한 전세계 시위'기자회견. 이날 회견에는 한미우호증진협의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도 참여했다 ⓒ 뉴데일리
    팍스코리아나 주최로 30일 서울 여의도 MBC앞에서 열린 '북한인 집단학살을 저지하기 위한 전세계 시위'기자회견. 이날 회견에는 한미우호증진협의회,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도 참여했다 ⓒ 뉴데일리

    팍스코리아나는 또 "김정일 범죄 집단에 동조하는 친북좌익세력을 공범자로 법정에 세워라"며 "6.25사변 60주년을 맞는 2010년을 '대한민국 이념전쟁 종말 원년의 해'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팍스코리아나는 "전세계 지도자들은 세계인권선언문과 국제법에 따라 모든 북한의 해방과 주민인권 개선, 안전을 회복하는 데 즉각 행동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팍스코리아나를 비롯해 한미우호증진협의회 한국지부(서석구 준비위원장)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칠성 회장) 남침땅굴을찾는사람들(김진철 대표) 등 단체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