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자연보호중앙회’ ‘환경과사람들’ ‘녹색미래실천연합’ 등 전국 11개 환경단체들이 29일 서울 프레지덴트호텔에서 ‘전국환경단체협의회(이하 환경협)를 결성하고 4대강국민감시단을 발족했다.
    환경협은 이날 김대희, 김창원, 이 순, 최윤철, 한재욱 씨 등 공동대표단과 김영환, 유명준 씨 등 상임대표단을 선임했다.

  • ▲ 염경택 수자원공사 4대강추진본부장이 29일 ‘전국환경단체협의회' 결성식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 염경택 수자원공사 4대강추진본부장이 29일 ‘전국환경단체협의회' 결성식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 뉴데일리

    유명준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총재는 이날 ‘환경협 발족에 즈음하여’라는 성명에서 “일부 환경단체들의 무조건적인 반대로 인해 국민들로부터의 외면을 받고 있는 현실을 개탄하고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추진할 전국 단위의 연합체가 필요해 환경협을 결성하게 됐다”고 밝히고 “내년 2월 4대강국민감시단 구성을 완료하는 일정에 맞추어 녹색실천 결의를 다지는 전국대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 총재는 “환경단체들이 대형 국책프로젝트의 발목을 붙잡기만 하는 것은 아니라는 인식을 국민들에게 알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대강국민감시단 발족을 보고한 김창원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 회장은 “오늘부터 감시단원을 모집하여 내년 1월중 구성을 완료한 후 설날 이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우리 활동에는 정부 관계자와 공사 책임자들로부터 부실에 대한 무한책임을 지겠다는 각서를 받는 것도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4대강살리기 공사가 생태 환경을 살리는 방향으로 잘 전개되고 있는지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