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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법원은 지난 금요일 언론자유와 정치적 자유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기초하였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된 류샤보(53)라는 前 교수에게 징역 11년형을 선고하였다. 인간의 천부적인 권리를 보장하라는 탄원서를 쓴 사람을 간첩보다 더 엄하게 처벌하는 중국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아무리 물량공세식으로 경제발전을 하여도 인간의 기본권을 보장해주지 않는 정권은 3流에 불과한다. 미국과 중국이 兩極체제를 이룬다고 말하는 이가 있지만 이는 과장이다. 가령 이런 질문을 던졌을 때 지구촌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당신은 미국이 지배하는 질서속에서 살고싶은가, 중국 지배하에서 살고싶은가?"
지난 주말 이란의 테헤란 등지에선 민주화를 요구하는 비무장 시위대에 경찰이 발포, 10명 이상이 죽었다고 한다.
북한에선 농민이 쌀을 훔쳤다고 하여 공개총살에 처하는 일이 잦다. 공개처형 장면을 보라고 당국이 초등학생들까지 동원한다.
人權과 평화를 좋아하는 자칭 진보세력은 중국, 북한, 이란에서 벌어지는 이런 인권유린에 대하여 침묵하거나 오히려 인권 탄압자들을 비호한다. 人權과 자유를 무시하는 세력이 진보를 참칭하는 것은 김정일이 노벨평화상을 받는 것만큼이나 사기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