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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밀양시의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12월 재가설 공사를 시작한 용두교가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 개통된다.
밀양시는 밀양강을 가로질러 삼문동과 가곡동을 연결하는 왕복 2차로의 용두교가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가설이 필요한 D급 판정을 받아 2007년 12월 169억 원으로 공사를 착공, 오는 17일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새로 개통하는 용두교는 길이 282m 너비 14∼17m로 왕복 4차선이다. 용두교는 시속 40㎞의 설계속도에 미관이 수려한 아치형으로 가설했고 하부구조도 교량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할 수 있는 V자형으로 만들고 용을 형상화한 난간과 전망대를 설치해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건설됐다. 1961년에 만들어진 용두교의 교각 등에는 밀양의 푸르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상징하는 그린 계통의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밀양강과 주변 도시가 어우러지는 경관을 연출해 밀양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두교가 개통하면 지금까지 많은 불편을 겪어 왔던 시민들의 통행불편과 함께 지금까지 재한됐던 22t차량 이상인 차량도 통행이 가능해 지역 물류 수송이 완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석 건설과장은 "내년 연말까지 용두교를 재 가설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의 통행불편을 고려해 공기를 앞당겼다"며 "용두교 완공과 함께 야간경관조명 설치로 관광객과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함으로 관광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