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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가 옛 밀양의 아련한 추억을 그려 볼 수 있는 작은 사진 전시회를 열어 시민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단체인 푸른 밀양 21추진협의회는 27일까지 밀양시청 민원실 입구 로비에 1919년 일제시대부터 1997년까지 밀양강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37여점의 사진을 전시하고 있다.
이 사진전에는 옛 밀양강에서 벌거벗고 물놀이 하는 아이들의 모습과 지금의 밀양교 대신 사용된 밀양강 뱃다리, 옛 영남루 주변 풍경,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 등이 담겨 있다. 사진전을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어렵고 힘든 지난날을 돌아볼 수 있는 추억 여행을, 청소년들에게는 내 고장의 옛 모습을 보며 즐거움과 호기심을 느낄 수 있는 감상의 즐거움을 주고 있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전국을 대상으로 '장롱 속 밀양강 추억 찾기'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 이후 지난달 밀양시민체육대회 행사시 우수작 37점에 대해 전시회를 열어 시민 호응을 얻었다.
푸른 밀양21추진협의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이 잠시 여유를 갖고 추억 속으로의 여행을 떠나 보라"고 권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