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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 락, 테크노… 서로 어울리지 않을 듯한 세 장르를 대표(고한우 ‘암연‘, 이범학 ‘이별 아닌 이별‘, 황규영 ’나는 문제 없어‘) 가수가 3인1색 이라는 테마 안에 29, 30일 이틀동안 연말콘서트를 연다
활동시기도 달랐던 이들이 뭉칠수 있는 이유는 모두 동갑내기이자 친구 사이이기 때문. 이들은 평소에 공연을 같이해 보자는 의견은 있었으나 서로 너무 다른 장르의 음악을 추구하고 워낙 개성이 강한 가수들이라서 그동안 합동 콘서트를 하기 힘들었다.
이들은 우선 장르의 획일을 위해 일렉트로닉 악기와 자극적인 사운드는 절제하기로 했다. 말 그대로 언플러그드 사운드다. 타악기 또한 간단한 퍼커션이 주가 되고 콘트라베이스 그리고 피아노 정도만 전문 세션맨을 동원하고 기타와 나머지 악기는 멤버가 서로 합주하며 호흡을 맟춘다는 컨셉이다. 마치 스튜디오 공연을 규모있는 콘서트 형식으로 하는 식이다
일반적인 7080공연은 많았지만 이렇게 90세대의 한 획을 그었던 가수 셋이 뭉쳐 공연하는 일은 좀처럼 있는 일이 아니기에 이번 콘서트는 의미가 있다. 공연장은 요즘 한참 뜨고 있는 '나인스에비뉴' 내 콘서트홀이다. 연말이라 대관이 어려웠지만 극장측에서도 의미있는 공연 이라며 선뜻 1순위로 대관을 해주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