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가발 썼다" 실토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배수빈의 동생 신현민 역으로 열연 중인 탤런트 김동건(사진)이 최근 자신의 머리를 놓고 팬들 사이에 '가발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가발이 맞다"며 "원형 탈모증이 심해져 삭발을 했고 그동안 연기 중 가발을 착용해 왔다"고 밝혔다.

27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김동건은 "KBS 1TV '청춘예찬' 촬영 후 스트레스와 과로가 겹쳐 원형탈모증에 걸려 머리를 삭발했다"면서 "처음에는 배우로서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웠지만 이제는 배우로서 솔직해지고 싶다"고 밝혔다.

김동건은 "배우로서 연기할 때마다 가발 때문에 위축돼 자신의 연기력을 100％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항상 스스로 힘을 내려고 노력하지만 가끔 가발에 대해 악플을 남기는 분들도 있어 괴롭다"고 말했다.

지난해 SBS 드라마 '우리집에 왜 왔니'로 데뷔한 김동건은 KBS 드라마 '청춘예찬'에서 배성수 역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현재는 SBS 드라마 '천사의 유혹'에서 배수빈의 동생 역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