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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재향군인회 성우회 한국자유총연맹 등 227개 단체로 구성된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 는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19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당부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집회와 방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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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단체총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 전 국방장관) 는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19일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당부메시지를 전하기 위한 집회와 방한 환영행사를 열었다 ⓒ 뉴데일리
이 단체 소속 회원 1만 2000명은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과 동아일보, KT사옥 앞에서 '오바마 대통령 환영행사'를 열고 "한미동맹강화"와 "한미연합사 해체 연기"를 주장했다. 이들은 "한미FTA(자유무역협정)를 적극 지지하며 양국 정상 회담으로 북핵폐지의 의지를 확고히 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폐기하기 전까지 한미연합사 해체를 연기해달라"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낭독에서도 "지난 한미 정권은 전작권 이양과 한미연합군사령부 해체를 합의했지만 이는 북핵 억지력을 약화시켜 한국과 동북아의 안정을 위협할 것"이라며 거듭 '한미연합사 해체를 연기'를 요청했다. 또, 한미FTA의 조속한 비준도 촉구했다.
오전 10시 55분경 오바마 미 대통령이 탄 차량이 광화문 사거리를 통과하자 이들은 성조기와 태극기, 손피켓을 들어보이며 환영했다. 환영행렬 인파는 미 대사관부터 광화문 광장까지 몰려들어 세종로 인근 도로를 메웠으나 별다른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거리 곳곳에는 '전작권 전환 연기' '대북제재 강화, 한미동맹강화' '한미FTA 조속한 비준 촉구' '한미연합사 해체반대'등의 현수막과 피켓이 걸려있었다.
이밖에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보수국민연합 라이트코리아 등 우파시민단체들도 각각 광화문 KT앞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연합사 해체 연기'를 촉구했다.
한편 좌파성향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한국진보연대 등은 같은 날 서울 종로구 청운동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간 재파병 반대'와 '미-북간 대화 촉구'를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