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이 박희태 전 대표의 10·28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로 궐위가 된 최고위원직을 72일만에 채웠다.

  • ▲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의화 의원 ⓒ연합뉴스
    한나라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의화 의원 ⓒ연합뉴스

    한나라당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위원회를 열어 단독출마한 4선의 정의화 의원(부산 중·동구)을 최고위원에 합의추대했다. 정 의원은 친이계로 분류되지만 화합형 정치스타일 덕에 친박계와도 교분이 있어 큰 무리없이 지도부에 입성했다.

    정 의원은 저명한 신경외과 의사 출신으로 15대 때부터 내리 4선을 했다. 이후 당 원내총무와 지역화합특별위원장, 인재영입위원장 등 요직을 맡았고 현재는 당내 세종시특별위원장을 맡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안상수 황우여 의원과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에 합류했으나 낙선했다.

    지난 대선 당시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에 큰 역할을 한 중앙선대위 직능정책본부장을 맡아 정권교체에 일조했다.

    정 의원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한나라당부터 과감한 자기혁신을 통해 거듭나야 한다"며 당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끼리의 폐쇄성을 과감히 깨뜨리자"고 주문했고 "한나라당 지지율은 40%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합리적 중도세력까지 껴안는 포용의 정치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 화합도 강조했다. 그는 "당내 화합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가 성공해야 박근혜 전 대표도 성공하고, 대한민국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