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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방문중인 김윤옥 여사는 14일 오후 현지 소재 한국학교를 방문, 학교 관계자 및 주싱가포르 한국대사관 직원 배우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어린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내 나라 말을 잘해야 외국어도 잘 할 수 있다"면서 "항상 한국을 잊지 말고 부모님과 내가 태어난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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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가 14일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에서 열린 호칭 싱가포르 총리부인 주최 오찬에서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일본 총리부인 미유키(辛) 여사와 만나 반갑게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여사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부모님을 사랑하는 어린이가 되길 바란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고국을 방문하게 될 때는 선진국이 된 고국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어린이들과 함께 김 여사는 20여분간 질문과 대답을 주고 받는 등 대화를 나눴다. 어린이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결혼과정, 좋아하는 과목 등 질문을 던졌고, 떠나는 김 여사에게 어린이들이 사진촬영을 부탁하는 등 매달리며 이별의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또 주싱가포르대사관 직원배우자 간담회에서 해외생활의 고충에도 불구하고 양국관계와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한식 등 우리 고유의 문화를 홍보하고 한국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솔선수범해 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