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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3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정운찬 국무총리는 자신의 소신을 펼 수 없다면 차라리 그만두는 게 낫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정 총리가 당초 내년 1월 말로 예정된 대안 발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 대해 "결국 정부가 이미 다 짜놓은 방향과 시나리오에 의해 구색 맞추기로 세종시 민간합동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정 총리가 위원회를 만들어 충분한 검토로 안을 만든다고 했을 때 신뢰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지적했는데 연내에 하겠다는 것은 이를 뒷받침 한다"며 "정 총리는 그렇게 하지 말고 좀 진지하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 총리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에서 발생한 남북한 교전을 `우발적 충돌'이라고 한 데 대해 "정 총리가 뚜렷한 근거없이 그렇게 말한 것은 부적절하다"며 "정 총리의 우발적이고 무분별한 언행이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촛불재판 개입' 논란을 빚은 신영철 대법관에 대해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한 것과 관련, "신 대법관이 서울 중앙지법원장 당시 한 직무가 설혹 위법하다 하더라도 그것이 현재 대법관 직무수행에서 배제할 만큼 중대한 사유라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