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정운찬 국무총리에게 집중되는 국회 대정부질문에 불만을 쏟으며 야당에 "정 총리의 체력도 좀 감안해달라"고 요구했다.

  • ▲ 6일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에 참석한 지도부 ⓒ연합뉴스
    6일 열린 한나라당 주요당직자에 참석한 지도부 ⓒ연합뉴스

    안 원내대표는 6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큰 대가없이 대정부 질문이 이어지고 있는데 대부분 (질문이) 총리만을 대상으로 특정사안만 집중해서 하는 것은 상당히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검찰에서 조사받는 범죄피의자도 앉아서 휴식시간을 줘가며 조사를 받는다"며 "본회의장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12명 국회의원이 돌아가며 총리를 세워놓고 쉴 틈도없이 몰아붙이는 것은 국민 궁금증 해소 동기도 있지만 총리 체력도 좀 감안해 적절하게 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다.

    김정훈 원내수석부대표도 "어제 대정부질문은 정 총리의 데뷔무대였던 탓도 있지만 국무총리 상대 질문이 거의 90%였고 나머지는 법무부 장관 상대였다. 행정안전부와 통일부 장관 상대 질문은 거의 없었다"며 "대정부 질문이 너무 총리에게만 집중돼 효율적인 대정부질문이 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정부질문이 아니라 총리를 죄인 다루듯 고함지르고 윽박지르는 일부 야당 의원의 행태는 눈쌀을 찌푸리게 했다"며 "일국의 국무총리를 상대로 국민을 대신해 질문하는 것인데 최소한 예의는 지키며 질문을 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전날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 총리 답변태도가 구설수에 올랐지만 한나라당은 정 총리가 "차분하고 침착하게 답변하고 있다"고 평했다. 김 수석부대표는 "정 총리의 차분하고도 겸손한 정치적 개성이 잘 드러났고 앞으로 여러가지 어려운 국사를 해결하는 데 적임자로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