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5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취임법회를 갖고 정식 취임했다.
    자승 스님은 취임법회에서 “진정한 소통과 화합 없이 평화와 발전은 찾아오지 않는다”며 “한국 불교는 이제 사회와 소통하며 화합의 단초를 마련하고 무한한 사회적 책임을 통해 우리 민족과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승 스님은 이어 “교육과 포교 없이는 종단은 물론 불교의 중흥을 이룰 수 없다”며 “소통 과 화합 그리고 불교중흥을 지향하는 조계종은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며 함께 희망을 꿈꾸는 도반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5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취임법회를 갖고 정식 취임했다. ⓒ 뉴데일리
    ▲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5일 오전 조계사 대웅전에서 취임법회를 갖고 정식 취임했다. ⓒ 뉴데일리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불교계 내외 존경과 기대 속에 총무원장에 취임하시는 것을 축하드린다”며 “조계종과 한국불교 화합과 발전의 적임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부처님의 가르침인 원융무애와 상생을 좌표로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총무원장 스님께서 불자들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바른 가치를 일깨워 주시기를 기원한다”며 “불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협력함으로써 우리 사회와 인류에게 더 큰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