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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가 5일 세종시 수정 논란으로 자신에게 쏟아지는 온갖 비난에 "억울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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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운찬 국무총리가 5일 오전 대정부 질문이 진행된 국회 본회의에서 땀을 닦고 있다.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자꾸 나를 '양파 총리'라고 하는데 정말 억울하다"며 "내 과거사를 전부 들춰놓고 하루에 하나씩 하니까 양파처럼 보인다. (그러나) 일생에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정 총리는 또 "허수아비 총리라고도 하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총리직을 물러날 때 해 달라"고 주문했다.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이 "충청도를 팔아 총리됐다고 까지 한다"고 하자 정 총리는 거듭 "억울하다"며 "지난주 공주.연기를 방문한 자리에서 그런 말을 들은 적 있지만 나는 대한민국 총리이자 충청도 총리이기도 하고, 다른 도의 총리기도 하다. 절대 충청도를 팔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 방향에 대해선 "행정기관 이전 보다는 기업 위주로 가는게 바람직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부처 분산시 (공무원의) 잦은 출장과 국가위기관리, 통일 후 대비 등에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 부처를 먼저 옮기고 기업이 오기를 바라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포항과 울산 지역 등을 거론한 뒤 "이런 곳에 기업도시를 만들어놓으면 자족도시가 되는 데 굉장히 도움될 것"이라고 했다.
세종시 수정 추진으로 혁신도시 사업에도 차질이 있을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세종시를 어떻게 만들든지간에 이미 계획된 혁신도시는 제대로 만들 것으로 믿어주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