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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타이거즈가 SK와이번즈와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둬 통산 10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새 광주구장 건립 문제가 불거졌다. 특히 박노준 SBS야구 해설위원은 정치인들이 새 광주구장 건립공약을 지켜야 한다며 쓴소리를 가했다.

    박 위원은 24일 기아가 마무리 홈런으로 우승을 차지한 직후 “문제는 뭐냐면 이런 우승 장면을 광구 구장에서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광주구장 건립 문제를 꺼내들었다.

    박 위원은 “인프라 구축이 안되고, 정치인들은 맨날 지어준다고 하고 지어주지 않았다”면서 “그런 공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보통 홈에서 1위를 하게 되면, 1, 2차전은 내주고 3, 4, 5차전은 어웨이게임 하고, 6, 7차전은 홈에서 해야 하는데 매번 잠실에서 하게 된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런 모습이 대전이나, 대구, 광주에선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그는 “특히 기아가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갖는 경기 동안에 동원한 관객이 100만명이 넘어가니까 얼마나 인기 있는 구단이고, 팬이 많다는 걸 증명해 주는 것이냐”며 “광주에도 3만 이상 (관객동원이 가능한) 구장이 만들어지면 더 야구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내 신구장 설립문제와 관련해 박광태 광주시장은 이 달 말 신축계획을 발표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현재 돔구장과 개방형 구장 건립을 두고 고민 중인 가운데,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돔구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유력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돔구장의 경우 4000억원 가량의 민자를 투입해 2만5000~3만석 규모의 돔구장을 건립해 광주시에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수익구조와 부대시설 규모, 추가 인센티브 제공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