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22일 오전 동남아 순방 두번째 방문국인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 노로돔 시하모니 국왕이 캄보디아 왕궁에서 개최한 공식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1박 2일간의 캄보디아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공식환영식 직후 시하모니 국왕과 환담을 통해 지난 1997년 재수교 이후의 양국 관계 발전을 평가하고, 농업 및 개발 협력, 문화및 인적교류를 포함하여 양국간 다양한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 훈 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캄보디아내 조림지 확보, 광물자원 공동연구, 농업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관계 증진과 범죄인 인도협정 체결 등에 합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업인 장기비자 부여와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 등 우리기업의 캄보디아 투자여건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도 모색한다.

    이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캄보디아은 광물자원 공동연구 및 기술정보 교류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제주도 면적의 1.1배에 해당하는 조림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캄보디아는 지난 한 해 26만명의 우리 국민이 방문했으며 이는 5년 연속 캄보디아 방문 외국인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캄보디아는 2004년에서 2007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고도성장을 기록했으며, 2008년 경제위기 속에서도 7%의 경제성장률을 나타냈다. [=프놈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