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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마케팅(noise marketing)' 용어를 대신해 쓸 우리말 순화어로 '구설(수) 홍보'가 선정됐다. 국립국어원과 KBS는 13일 '모두가 함께하는 우리말 다듬기(말터,www.malteo. net)' 누리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이즈 마케팅은 자신들의 상품을 각종 구설에 휘말리도록 함으로써 소비자 관심을 끌어 판매를 늘리는 마케팅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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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www.malteo.net) 홈페이지 화면
말터 누리집은 '구설(수) 홍보', '구설(수) 전략', '말내기홍보', '잡음상술' 네 개 단어를 후보로 투표를 벌였다. 총 1696명이 투표에 참여해 ‘구설(수) 홍보’가 47%의 지지를 얻어 최종 결정됐다.
국립국어원과 한국방송은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우리말 다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금까지 다듬은 말은 국립국어원 자료실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우리말 다듬기 누리집 말터(www.malteo.net)는 2주에 하나씩 순화어를 공모하고 있다. 참여한 사람 중에 순화어로 최종 선정된 말의 최초 제안자에게는 30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고 참여한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준다.
열량은 높지만 영양가는 낮은 즉석식과 즉석 식품을 통틀어 일컫는 ‘정크푸드(junk food)'를 대신해 사용할 우리말 공모에는 471건의 제안이 들어왔다. 누리집 말터는 이 중에서 ▲부실음식(식품) ▲허접음식 ▲부실먹을거리 ▲허섭먹을거리 ▲허접먹을거리 등 6개를 홈페이지를 통해 26일까지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