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소득 3만 달러 달성 걸림돌로 '국회와 정치권'(35.6%)의 뒤를 이어 '노조'가 (22.8%) 두번째로 꼽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조석래)는 12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 외 정부(10.0%) 언론(8.6%) 기업(6.5%) 시민단체(4.2%) 사법부(2.8%)순이었다.

    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과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취약부문으로 지적되고 있는 '노동시장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과격·폭력적인 노동운동 근절(26.1%)' '노사문제에 대한 정부의 엄정한 법집행(25.7%)'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25.5%)'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우리나라 노동시장 효율성 국가경쟁력 순위(WEF): 24위/131개국(2007년)→41위/134개국(2008년)→84위/133개국(2009년))

    국민의 64.0%는 우리나라가 10년 내에 1인당 국민소득 3만불을 달성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6∼10년내:41.7%/ 1∼5년내:22.3%) 국민소득 3만불 이상인 19개 나라들이 2만불에서 3만불로 가는데 평균 10년이 소요된 것을 감안할 때 국민들은 우리경제의 선진국 진입에 대해 비교적 밝게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전경련 측의 설명이다.

    이 조사는 6일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신뢰수준에서 ±3.46%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