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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의 민주화를 위해 복수노조가 효과적인지 단수노조가 효과적인지 일반국민은 알 길이 없습니다. 그것은 사계의 권위자들이 모여서 결정할 일입니다. 사용자를 향해 노조원들이 파업을 감행하면서, 노임을 올려달라고 악을 쓰는 형편은 이해가 갑니다. 그것도 “누울 자리 보면서 다리를 뻗으라”는 속담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또는 난폭하게 대들면 그 공장이 문을 닫게 될 것이니, 그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만일 지난 여름에 시작되어 77일 동안이나 전쟁처럼 벌어진 쌍용차 평택공장에서의 폭동 분위기를 조성한 극렬 노조원들은 사실상 공장은 폐허가 되고 쌍용은 망하기를 바라고 날뛴 것처럼 보이는데, 그런 자들의 배후에는 어떤 자들이 도사리는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왜 이런 사태가 방치되고, 과격 시위가 벌어질 때마다 대한민국 경찰은 폭도들에게 얻어터지고 피 흘리며 병원에 실려 가야 하는 것인지 그 까닭을 알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정부의 해당부서의 책임자들은 이런 사태를 방관만하고 있어도 되는 겁니까.
정보기관에서 일하는 어떤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왜 간첩을 잡지 않는거요.” 그가 대답했습니다. “간첩인 것 같기는 한데 그 자가 간첩활동을 한 증거를 충분히 포착하질 못해서 잡지를 못합니다.” 정보원이 그 따위 수작을 하니 이 나라가 “간첩들의 천국”이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만일 공권력이 불법 파업을 막아주지 못하면 국민이 직접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대통령도, 노조 위원장도, 기업의 총수도,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강성노조원의 반성을 촉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