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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 이청승)은 11일 도심에서 무료로 즐기는 '2009 가을세종뜨락 축제'를 오는 12일부터 내달 6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점심시간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자'는 주제로 평일 점심시간에 진행한다. 지난 1988년부터 매년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해 온 '뜨락축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여 고정 팬이 생겨났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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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가을 세종뜨락축제' 프로그램 공연일부
올해 공연은 지난해와 달리 기획단계부터 관객의 요구를 반영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뮤지컬 대중음악 재즈 국악 무용 등 5개 장르를 선정해 요일별로 특화시켜 골라보는 재미가 있도록 한 것이다.
회관 측은 "구체적으로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은 뮤지컬로 활력을, 화요일은 재즈로 감각을, 수요일은 밴드와 합창으로 신나게 그리고 목요일은 무용과 연극으로 감성을 채우고 한 주를 마감하는 금요일은 퓨전국악으로 스트레스를 씻어낼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노틀담 드 파리, 돈 주앙, 김종욱찾기, 그리스 등 인기 뮤지컬들을 접할 수 있으며 극장 무대에서만 봤던 뮤지컬 스타들을 만날 수 있어 '일석이조'의 수확을 얻을 수 있다. '노틀담 드 파리'의 콰지모도역으로 알려진 연기자 윤형렬씨, '그리스'에서 대니역을 맡아 큰 인기를 얻었던 김산호씨가 출연하며 대학로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뮤지컬 '김종욱찾기 시즌 3'팀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밖에 태권도, 우슈, 비보이 등 고난이도 기술의 베테랑들이 선보이는 마샬아츠 무대와 대중가수 해바라기, 락밴드 세렝게티, 서울시극단의 신 흥보놀부, 임인건 퀘텟과 손성제가 선보이는 재즈 공연 등이 기다리고 있다.





